일년 만에 새 글을 쓴다.
아직은 월급을 받는 프로그램을 하지만 언제까지 할 수 있을까?
과연 이게 내 맘대로 되는 것일까?
내 자신감만 가지고 지금껏 해왔지만 이젠 불러줄 데가 없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물론 월급쟁이 마칠 것을 대비 해 오기는 했지만 그래도 불안하기는 하다.
막상 아무 회사에서고 불러주지 않는 때가 오면 억울하고 서운 할 게 뻔하다.
더 아이러니 한 것은 나 보다 더 나이든 사람들이 하는 일을 볼 때 무조건 "늙은이라서 답답하고 무능하다"는 생각이 조금은 든다는 것이다.
내가 저 때 쯤 꼭 이런 취급을 받을 텐데도 말이다.
"늙어도 곱게 늙으라" 하지만 늙어도 능력을 가지고 늙어야 한다.
늙은이가 능력이 있어서 홀대를 받지 않고 사는 방법.
이게 요즘 내게 있어서 최대의 과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