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년대에 산업현장에서는 [Total QC] 라는 용어가 중요한 이슈가 되었다.
그 시절은 나도 QC(품질관리)업무를 담당하고 있었던 시절이어서 품질관리와 생산관리의 여러가지 공부를 하게 되었고 실제 현장에 적용해야 했다.
기업이 이익을 많이 내려면 판매를 많이 해야 하고 생산은 제품을 많이 만들어야 하지만 품질이 나쁘면 아무리 많이 많들어도,
아무리 많이 팔아도 이익이 나지 않고 기업은 망할 수 밖에 없다는 초보적인 간단한 이론이지만
우리나라의 기업은 그 때까지만 해도 그렇게 돈을 벌 수 있던 것이었다.
하지만 물량이 아닌 선진 기술국가들과의 경쟁이 불가피해지면서 검사만 잘 해도 되던 QC가 아니라 이른바 [Total QC]시스템을 구축해야 했던것이다.
[Total QC]는 기업의 모든 분야가 총체적인 시스템으로 구현하는 관리를 말한다.
쉽게 말해서, 품질관리란 생산근로자의 손끝에서 나오는 기술과 정성만이 중요한게 아니라 구매에서 경리로 영업과 총무부서의 경비직원, 청소담당직원까지 한 마음으로 원활한 시스템이 움직여 질때 그 효과가 나타나고 지속된다는 것이다.
이런 운동은 사무.영업직의 근로자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았던 생산근로자의 처우가 많이 향상되는 결과를 낳았고
어쩌면 지금은 역현상이 일어나지 않았나 싶을 정도가 되었다.
어느 조직이고 마찬가지다. 조직의 목표는 어느 한 부서의 노력이나 어느 개인의 능력으로만 이룰 수가 없다.
어느 부서의 어떤 조직원이든 연관이 있고 목표달성에 영향력을 미치고 있는 것이다.
지도자 또한 조직의 성과에 많은 영향력을 가지는 것은 확실하지만 기대하지 않은 조직원 한 사람에 의해서도 지도자의 능력과 열정을 한번에 상쇄시켜버리는 것을 얼마든지 볼 수 있다.
가급적 모두가 동의성을 가지면 좋다.
함께 할 수 있는 마음을 가지면 책임도 나누어 진다.
강요된 희생이 아니라 자원함으로 땀을 흘릴 수 있다.
그리고 얻어지는 성과에는 공평한 보상이 있어야 한다.
그러면 지속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