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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6-19
김용선
찔레꽃
엄마의 가는길에 하얀찔레꽃
찔레꽃하얀잎은 맛도 좋지
배고픈날 하나씩따먹었다오
엄마엄마 부르며 따먹었다오
밤깊어 까만데 엄마혼자서
햐얀발목 아프게 내려오시네
밤마다 꾸는꿈은 하얀 엄마꿈
산등성이 넘어로 내려오시네
가을밤외로운밤 벌레우는밤
초가집 뒷산길 어두워질때
엄마품이 그리워 눈물나오면
마루끝에 나와 앉아 별만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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