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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19
김용선
이제 알았다.
충치로 빠진 이빨이 없고 사랑니까지 32개니 내 이는 아직 건강한 거다.
다만 여러 개가 칫솔자국에 깊게 패여 몇 년마다 메꾸어야 한다.
그리고 치석을 제거하는데 그 때마다 의사는 이미 내가 잘 아는 바른 칫솔질 방법을 설명 해 주신다.
그런데 체중이 5킬로가 빠지고서 안 것이 있다.
내가 칫솔질에 문제가 있었다는 것이다.
볼 살이 빠지고서 칫솔이 사랑니까지 들어간다는 것이다.
그 간 사랑니는 칫솔 구경을 못해 본 것이다.
20년이 되도록 치실을 쓰면서 딴에는 열심히 관리했지만 정작 사랑니는 제대로 닦지 않은 것이다.
살면서 입을 크게 벌려 본 것은 젊을 적에 성가대할 때까지 일 것이다.
이제 살이 빠지고 볼 살도 얇아져 입을 충분히 벌리고 칫솔질을 하니 아주 개운 한 걸 알겠다.
몰랐던 게 아니다.
알지만 실천하지 못한 게 많다.
[아는 것이 힘]이라면 [행함은 변화]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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