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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24
김용선
똥금
금을 밟거나 넘으면 반칙이다.
반드시 그어진 금 안에서 시작해야 한다.
어려서 달리기를 하거나 넓이 뛰기를 하면서 놀 때면 자주 다투던 일인데 꼭 [똥금]이라고 불렀다.
똥금을 밟았다고, 똥금을 넘었다고....
왜 [똥금]이라고 했는지 모르겠다.
거미줄처럼 수없이 그어진 금을 넘지도 말고 밟지도 않고 사는 것이 잘 사는 것이다.
어려서나 젊어서는 객기로라도 똥금을 밟아보지만 결과는 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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