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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5-23
김용선
끝이 좋은 사람으로 살자
[솔직히 말해서]라고 말하는 사람이라고 다 솔직한 것도 아니다.
진실하단 티를 내고 싶은 거다.
[절대]를 붙여서 말하는 사람이라고 다 절대적인 것도 아니다.
강한 의지의 티를 내고 싶은 거다.
[맹세코]라고 말하는 사람도 꼭 지키는 것도 아니다.
빨리 속이고 싶은 조급증이 난 거다.
완전한 사람이 없고, 변하지 않을 사람이 없고, 끝까지 책임질 사람도 없다.
다 아는 사람이 없고, 아는 그대로 사는 사람도 없다.
진지하게 듣기야 하겠지만 쉽게 믿고 따를 수는 없다.
지켜 봐야 안다.
오래 걸리지 않아서 본(本)이 보인다.
끝이 좋은 사람으로 살자.
부끄러운 날도 있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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