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읽기.

자유게시판 글보기
2020-01-16 Hit : 20
김용선
세 사람이 저녁에 퇴근해서 치악산을 올라간다고 부평서 출발.
늦은 밤 원주에 도착해 여관잠을 자고 꼭두새벽 일어나서는 시간이 아까워 택시를 타기로 하고 버스정류장 앞에서 택시를 탔는데...
왕~ 소리를 내면서 출발과 동시에 앞 조수석에 앉은 나는 뒤로 벌렁 자빠지고 말았다.
뒷좌석에 앉은 친구가 같이 놀라서 내 의자를 가슴으로 받아 주었고 우린 어이가 없이 웃으며 기사에게 따지니 등받이가 고장 난걸 철사로 묶었는데 끊어진 모양이라며 그냥 가지고 했고, 나는 엉거주춤 몸을 앞으로 숙여 흔들리며 비포장 길을 한참이나 달려야 했다.
40년 전 얘기다.
그날 치악산 꼭대기까지 잘 다녀오기는 했지만 여행은 거의가 이동이다.
아무리 좋은 곳을 간다고 해도 오고가는 길이 좋아야한다.
천국이 좋기는 하겠지만 가는 길도 행복하면 얼마나 더 좋을까?
누구랑 갈까?
뭘 타고 갈까?
어느 길로 갈까?
글제목 작성자 작성일자 Hit
495 맛없는 것이 맛이 나쁜 것 보다는 낫다. 김용선 2020-02-28
2
494 흙냄새를 맡으려면 김용선 2020-02-16
6
493 빛이 볕이면 더 좋다. 김용선 2020-02-05
10
492 김용선 2020-01-16
20
491 그림자 김용선 2019-11-29
34
490 먼저 양보하고 배려하는 것 김용선 2019-11-12
46
489 밭을 보고 씨를 심는다. 김용선 2019-11-12
63
488 친구 최종원의 글 - 기도 김용선 2019-10-28
50
487 한 되짜리 됫박 김용선 2019-10-27
56
486 재미있으면 된다. 김용선 2019-09-20
54
485 양념 김용선 2019-08-07
83
483 물이 거꾸로 흐를때 김용선 2019-07-12
102
482 손길이 한번만 더 닿아도 김용선 2019-06-22
94
481 끝이 좋은 사람으로 살자 김용선 2019-05-23
45
480 안녕하세요 장로님 건축학과학생입니다. 권용준 2019-04-15
79
480    도와 드리겠습니다. 김용선 2019-04-15
78
480      정말 감사합니다! 권용준 2019-04-15
95
480          메일 보내드렸습니다! 권용중 2019-04-15
50
479 자를 때도 잘 잘라야 김용선 2019-02-04
122
478 똥싼바지 김용선 2019-01-29
182
477 울엄마 김용선 2019-01-24
136
476 내 맘에 있었다 김용선 2018-12-20
150
475 붙여먹고, 떼어먹고 김용선 2018-12-05
125
474 똥금 김용선 2018-11-24
140
473 어설픈 불빛이 별 빛을 가린다 김용선 2018-11-16
137
12345678910111213141516171819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