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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2-11
김용선
살 수도 없고 안 갈수도 없는 서울
살 수도 없고 안 갈수도 없는 서울

서울로 학교를 3년 다녔다.
서울로 직장을 30년이나 다녔다.
나의 부모님과 형과 누이들은 태어나길 서울서 태어났고
나도 6.25전쟁 나고 충남 예산으로 피난을 가지 않았더라면
서울 고향집에서 태어났을 거다.
지금은 부평에 산지 60년이 되지만 절반 이상을 서울로 통학하고 통근했다.
그런데도 나는 서울에서 살 수는 없었다.
서울의 고향집은 61년 전 부모님이 팔아 부평에 집을 사셨고 나는 장가들어 살림났다.
지금 내 아들과 딸 며느리까지 부평 살면서 나처럼 똑같이 서울로 출근해야 하고
서울에 살고 싶어 하지만 만만치 않은 가 보다.
나도 그랬고 아들, 딸 며느리까지 경인선 기차, 전철, 승용차 까지 징그럽게 타고 다닌다.
자식들에게는 서울서 벌거면 서울 살게 해주고 싶었지만 결국 경인선을 계속 타고 다니는 것을 보아야 한다.
집은 그 지역의 [근로소득자]에게 우선해서 분양해주어야 한다.
많은 돈으로 집을 차지하고 세나 받으면서 놀고먹어도 집값은 계속 올라만 가는 것은
과연 정치로 해결할 수 없는 것일까?
하지 않는 것일까?

사진은 2012년 거리뷰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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