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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09
김용선
곫은 속은 알 수가 없다
겉으로는 멀쩡해 보여도 상처를 방치해서 곪아 썩은 경우가 많다.
곪아 터지기 전에는 잘 모르기 때문이다.
처음에 옥도정기 한 방울이면 치료 될 생채기를 내버려 두었다.
별 통증이 없이 서서히 곪아가다가 썩어 문드러지는 꼴을 보게 생겼다.
당장은 아프지만 칼로 째고 고름을 다 빼내야 한다.
새 살이 나는 것을 기대 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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