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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26
김용선
숙이실 게요
머리를 깎으러 이발소를 가기도하고 미용실을 가기도 하는데
미용실(영어를 워낙 좋아들 해서 이것도 헤어삽이라 하지요?)을 가면 딴 나라 사람들 같은 말을 들어야 한다.
“앉으실 게요”
“조금 숙이실 게요”
“머리 감으실 게요”
처음 20여 년 전에 명동 회사 옆 미용실서 머리를 깎을 때
계속 “~게요 ~게요” 하는데 자기가 한다는 건지 날 보고 하라는 건지 당황이 되었었다.
이젠 그 말이 그 말이려니 한다.
손님에게 “앉으세요“, ”숙이세요” 하는 명령조의 말을 하는 것보다 좀 부드럽게 하려는 의도가 이런 말투를 만들어 내지 않았을까 싶다.
방송을 통해 기상천외한 줄임말들이 수없이 만들어져 나오고
이걸 모르면 시대에 처진 사람이 될 부담까지 생긴다.
말이 변하고 바뀌어 간다.
외국어까지 섞여가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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