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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2-23
김용선
눈물 없이 살 수 없는 세상
눈물 없이 살 수 없는 세상.

자주 울컥하고 눈물이 나니 누군가는 늙어서 남성 호르몬이 부족해서 그렇다고 한다,
그럴 수도 있다 생각이 들면서 좋은 건지 나쁜 건지 모르겠다.
늙어서라니.
세상을 오래 살아 다양한 감정에 더 민감할 수 있어서 그렇다면 좀 낫게 들릴까?
사람은 날 때부터 눈물을 쏟고 울어대야 했다.
기뻐도 울고 슬퍼도 울고 억울해도 울고 아파도 울고 외로워도 울었다.
울면서 흘린 눈물이 얼마인가?
그 눈물은 감동의 산출물이다.
누군가와 진솔하게 감동을 나눌 수 있는 전달 매체이다.
배우가 무대에서 연기하면서 흘리는 눈물까지도 감동의 산출물이 된다.
눈물이 없는 감동은 없다.
그런 척하는 거다.
눈물이 없는 것은 숨을 거두는 순간부터다.
눈물이 없는 삶은 죽음이다.
감동이 없는 삶은 죽은 것과 마찬가지다.
감동에 몰입하자.
눈물을 나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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