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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5-01
김용선
사재기 했습니다
사재기 했습니다.
커피를 볶아 먹은지 10년이 돼는데
작년부터 생두사기가 점점 부담이 되기 시작했다.
여러 식구가 모두 내 원두를 먹다보니 소비량도 늘어가지만
커피를 생산하는 지역에 문제가 생기고 있다는 소식과 함께
국내 커피값이 슬슬 올라가면서 아예 품절이 되고 있어서다.
비싼 고급 커피는 아예 손도 안댔지만 그래도 생두 생두사는데 머리를 많이 쓰게 되었다.
아들이 내 눈채를 채고 작년에 많이 사두어서 일년은 먹을만치 되었다.
결국 사재기 된것 같다.
유통업자가 하는 [사재기]하고는 다르다고 말하고 싶다.
그나저나 노예처럼 고생하며 커피농사 한다는 사람들은 어떻게 살려나?
빨리 커피나무 건강하고 풍년이 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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