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사랑 글보기
2018-07-13
김용선
너무 많이 먹었다

40년 월급쟁이에서 퇴직을 하고나니 2년 새 체중이 5킬로그램이나 빠졌다.
보는 사람마다 어디 아프냐고 묻는다.
슬그머니 걱정도 되어 의사의 의견을 들었지만 아무 문제가 없단다.
스스로 진단해도 아픈데 없이 몸이 더 편해진 걸 느끼니 오히려 건강이 좋아진 게 틀림없는 것 같다.

퇴직하고 달라진 건

  1. [집밥] 3식
  2. [밤수면] 7시간
  3. [드립커피] 2잔

크게 이 세 가지의 생활이고 심적으로 달라졌다면

  1. [비교경쟁]없는 목표
  2. [物心人]정리
  3. 다운사이징. 다운그레이드

이 정도.
건강한 장수를 말하는 많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간추려서 실천하는 것뿐이다.

 

그간 너무 먹었다.
그 칼로리 다 쓰지도 못하면서.

그간 일을 너무 많이 했다.
목적 잃고 목표만을 위해서.

그간 기도를 너무 많이 했다.
응답을 다 믿지도 못하면서.

설교를 너무 많이 했다.
그렇게 살지도 못하면서.

성경을 너무 많이 읽었다.
아는 것도 행하지 못하면서.

전도를 너무 많이 했다.
실망만 안겨주었으면서.

교회에 너무 충성했다.
모든 게 하나님의 일인 줄만 알고.

이제 여생은 개인적이고 이기적인 편안을 누려보는 거다.
어차피 처음 사는 오늘이다.



글제목 작성자 작성일자
657 나잇값 하자. 김용선 2024-02-26
656 이런 책이 나오는 지경... 김용선 2024-01-14
655 주문도 서도중앙교회 130주년 기념예배 김용선 2023-10-13
654 길이 있을까요? 김용선 2023-08-27
653 2019년 김동형목사님 인터뷰 기사 보기 김용선 2023-07-22
652 기-氣 김용선 2023-07-19
651 풀고 갚고 사랑하자 김용선 2023-06-23
650 연보 김용선 2023-05-29
649 우리 인생에 회복은 없다 김용선 2023-02-02
648 기다리기만 해도 먹을 수 있다. 김용선 2022-11-23
647 [그]의 나라 김용선 2022-10-13
646 배추김치처럼 김용선 2022-08-27
645 드디어 [그림이 그려지는 복된 말씀]이 나왔습니다. 김용선 2022-08-23
644 썩싹사생 김용선 2022-07-30
643 오직 [여호와 하나님] 입니다 김용선 2022-07-09
642 못하니까 됩니다 김용선 2022-07-06
641 다시는 김용선 2022-05-01
640 계획이 없으면 실패도 없다 김용선 2022-03-19
639 나도 일한다 김용선 2022-03-14
638 적당한 게 좋은 거다 김용선 2022-01-31
637 살려면 김용선 2022-01-08
636 가라지는 바뀔 수 없다 김용선 2021-12-19
635 오세관 선교사, 제21회 언더우드 선교상 수상 김용선 2021-10-19
634 아직도 연애해요? 김용선 2021-10-16
633 [거리두기]-II 김용선 2021-09-12
12345678910111213141516171819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