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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6-20
김용선
잠복소
잠복소

겨울이 다가오면서 추워지기 시작하면 나무에 살던 곤충이나 벌레들은 땅 밑으로 내려와 얼어 죽지 않을 자리를 찾아 겨울을 지내려하는데
이때 나무에 짚이나 마대를 감아 이것들이 겨울을 나는 잠복소로 이용하게 한다.
그리고 봄이 돼서 이것들이 활동하기 전에 잠복소를 불에 태워버리면 해충을 방제하는 효과가 있다.
물론 해충뿐만 아니라 익충까지도 다 죽이게 되지만.
잠복소는 사진처럼 통나무를 쌓아 놓는 더 적극적인 방법을 쓰기도 하는데
문제는 잠복소에 숨어든 해충을 반드시 박멸해야 한다는 것이다.
독한 약을 쓰든지 모두 태워 버려야한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해충에게 최고의 해피랜드를 제공하게 된다.
교회는 죄인에게 있어서 도피처이고 잠복소가 되어야 하지 않을까?
세상에서 죄인을 받아 줄 곳은 형무소가 아니고는 없다.
죄인은 우선 감당 못할 형벌을 피해 교회에 잠복하면서 뉘우치면서 회개하고 용서를 구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이런 기간을 통해서 담대히 죄 값을 치룰 수도 있게 되고 새 삶을 살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는 것이다.
오랜 역사에서 이런 교회의 역할이 있었던 같다.
그런데 교회가 죄인의 은신처로만 지속하고 반복하는 악의 온상이 된다면...
해충이 득실거리는 잠복소와 다르지 않다.
언제든지 강한 약을 쓰든가 불에 다 태워 버려야 할 터인데 예수님께서 알곡을 염려하셔서 가라지를 일단 두라고 하셨으니 많이 답답하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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