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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2-06
김용선
이제 진짜 예배
예배의 시작은 묵도가 아니고
예배를 축도로 마치는 것이 아니고
기도회는 주기도문으로 끝내는 것이 아니었다.

침상에서 일어나면서 기도로 예배는 시작되었고
하루를 집에서 직장에서 길바닥에서 기도하고 섬기고 전하면서 예배했다.
피곤하여 잠이 들면서 예배는 마쳐졌고
내 영은 주님께 맡겨졌다.
잠을 깨는 아침까지.

코로나는 내 예배 시간을 엄청 늘려 주었다.
아니,
이제 진짜 예배하게 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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