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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8-22
김용선
나두 그랬어~
[나두 그랬어~]
이렇게 시작하는 위로의 말이야 말로 진정 위로가 된다.

시국이 어려워지면 위로 해 주어야 할 이웃도
용기를 불어 넣어줘야 할 사람도 많다.

“난 경험이 없어서 모르겠는데”
“그렇게 힘들어?”
이렇게 시작하는 말로는 어떤 말을 이어도 따뜻한 위로가 될 수 없다.

먹고 살자고 피땀 흘려 본 사람이 가난을 위로하고
망해 본 사람이 망한 사람 위로하고
아파 본 사람이 아픈 사람 위로한다.

정답은 말해 줄 수는 있어도
신학교와 교회, 목사밖에 모르는 목사님 말씀으로는 위로가 못되기도 한다.
어느 목사님은 그냥 함께 울어주기라도 해야 했다고 했다.

[나만 힘든 게 아니구나]생각 하면
조금은 가벼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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