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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an style="font-size: small"><strong>인터넷선교의 구성요소</strong></span></p>
<p>이재규 장로(박사)</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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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pan style="color: #00ffff"><strong>들어가는 말</strong></span></p>
<p>인터넷 선교를 완성한다는 것이 무엇을 뜻할까? 인터넷을 이용하여 선교지의 전도대상<br />
자에게 처음 복음이 전파하는 것을 뜻하는 것인가? <br />
그러면 복음을 접한 자는 누가 양육<br />
할 것인가? 세례는 누가 줄 것인가? <br />
예배는 어떻게 제공할 것인가? <br />
이런 시각에서 볼때 인터넷선교의 구성요소는 그 목표를 무엇으로 하는 가와 선교의 진척 단계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을 것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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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an style="color: #00ffff"><strong>선교자료 수집망라부터</strong>. <br />
</span>예를 들어 이라크에 인터넷으로 선교를 한다고 하자. <br />
제일 먼저 필요한 요소는 컴퓨터를 설치하고 인터넷 망에 접속시키고 이라크어 성경 말씀을 인터넷에 올려놓는 것으로 시작해야 할 것이다. <br />
그런데 이라크어로 된 성경말씀 파일은 존재하는가? <br />
이미 현지에서 선교가 이루어진 지역은 그 나라말로 된 성경책과 찬송이 준비되어 있을 것이다. <br />
그러나 그렇지 못하다면 그 언어권에 해당하는 선교자료의 존재 유무를 먼저 확인해야 한다. <br />
이런 자료를 다 파악하기는 어렵다. <br />
그러므로 인터넷선교를 위한 첫걸음은 해당 언어권의 선교사들이 파악할 수 있는 자료를 총망라하는 것으로 부터 시작되어야 한다. <br />
만일 선교자료가 아직 전혀 없다면 그 언어권의 자료개발부터 시작해야 한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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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an style="color: #00ffff"><strong>매일 찾아올 필요가 있는 자료가 필요하다. <br />
</strong></span>그러면 필요한 자료의 범위가 어디까지이어<br />
야 할 것인가? <br />
이 역시 그 지역의 필요에 따라 다르겠지만 교회가 없는 지역인가, 아니 면 소수의 교회라도 존재하는 지역인가에 따라 필요한 선교자료의 우선순위는 달라 질수 있을 것이다. <br />
불신자들에게는 전도 자료가 필요하지만, 이미 영접한 신도들에게는 매일 매일의 말씀 묵상을 도와 주는 것이 가장 필요할 것이다.<br />
말씀 묵상은 생명의 삶과 같은 QT 자료를 온라인으로 제공해 주는 것이 가장 효과적일 것으로 생각된다.<br />
세계인터넷선교학회의 SWIM.org 사이트가 한국의 모든 인터넷사이트 중에 790 위라는 높은 활용도를 보여준 원동력은 QT 를 위해 매일 사이트를 찾아오는 성도들에 의해 형성된다. <br />
선교지에 이미 어느 정도의 성도들이 있다면 그들이 이 사이트에서 먼저 생활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br />
이런 분위기 속에서 불신자가 찾아오면 서로 도와줄 수 있는 커뮤니티가 형성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br />
QT 를 인터넷으로 보낼 때의 장점은 인쇄매체의 문자에 제한되지 않고, 찬양과 바로 연결되고, 동영상이나 음성으로 묵상설교를 들을 수 있고, 감동을 묵상 나눔터에서 나눌 수 있다는 데 있다.<br />
현재 SWIM.org 에는 매일 1 만 명 이상이 묵상사이트를 찾는 것과 함께 1 만 명 이상이 이-메일로 묵상자료를 받아 본다. <br />
이처럼 매일 찾아올 이유가 있는 자료를 만들어 주어야 한다. <br />
그렇지 않으면 한번 와 보고는 다시 찾아올 필요를 못 느끼게 될 것이고, 역동성 있는 선교사이트로서의 효력은 없어 질 것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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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an style="color: #00ccff"><strong>선교상담자가 필요하다. <br />
</strong></span>준비된 선교자료를 수동적으로 사용하게 준비해 주는 것과 함께 필요한 것은 상담자이다. <br />
상담자의 역할은 상황에 따라서 양육자일 수도 있고 설교자 일 수도 있다. <br />
문제는 묵상자료나 전도 자료를 보고 찾아온 사람들에게 누가 체계적으로 응답하고 끝까지 보살펴 줄 것인가의 문제이다. <br />
이 역할을 수행하도록 준비된 사람이 인터넷 선교사이다. <br />
그는 단지 매체만 인터넷을 활용할 뿐 그 나라말을 완벽히 구사하고 그 나라 문화를 이해해야 이 상담의 역할을 감당할 수 있을 것이다. <br />
다만 인터넷선교사는 지역적으로 한자리에 있지 않아도 되는 장점을 살릴 수 있다. <br />
선교현장에서 한 선교사가 물리적으로 한 도시밖에 감당할 수 없을 때는 현지선교사가 다른 도시는 인터넷을 활용하여 섬길 수 있을 것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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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an style="color: #00ccff"><strong>인터넷 선교사와 인터넷을 사용하는 선교사의 역할은 다르다. <br />
</strong></span>이제 인터넷이 보편화 되면서 모든 선교사는 인터넷을 활용할 것이다. <br />
그렇다고 이들을 인터넷선교사라고 부르는 것은 아니다. <br />
인터넷선교사의 개념을 정립하기 위해 대비하여 정의한다면, <br />
<span style="color: #ff6600"><strong>인터넷 선교사란 “인터넷으로 선교할 수 있는 자료를 구축하는 데 기여하거나, <br />
현지에서 직접 전도상담 사역이 불가능한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인터넷 위주로 선교사역을 수행하는 선교사”</strong></span> 라고 정의할 수 있겠다. <br />
그러므로 현지 선교사는 그 사역내용에 따라 동시에 인터넷선교사일 수도 있다. <br />
창의적 접근지역에서는 선교사가 인터넷선교사일 필요가 있고,<br />
인터넷은 그 선교사들의 도구로서 제공되는 협력 관계이어야 한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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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an style="color: #00ccff"><strong>인터넷선교의 요소 <br />
</strong></span>이상의 시나리오를 전제로 인터넷선교에 필요한 요소를 정리해 보자.<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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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an style="color: #00ccff"><strong>인터넷시스템 운영자</strong>. <br />
</span>인터넷 선교를 위해 제일 먼저 준비해야 할 것은 두말할 나위 없이 컴퓨터와 인터넷, 그리고 관련 소프트웨어이다. <br />
이런 기계를 이용하여 웹마스터가 시스템을 운영하게 된다. <br />
이 사역을 감당할 인력은 언어권에 제한될 필요가 없으므로 선교본부의 전산실에서 사역하는 사람들이 될 것이다. <br />
이들에게 필요한 교육은 전산학의 소양이므로 전산학과 출신이거나 이에 준하는 훈련이 된 사람이어야 한다.</p>
<p><span style="color: #00ccff"><strong>인터넷선교 웹디자이너.</strong> <br />
</span>준비된 시스템 위에 수집된 현지어 선교자료를 분석하여 사이트를 디자인하고 선교자료를 올리는 사람이 웹디자이너이다. <br />
이 일을 하기 위해서는 선교지의 언어를 읽을 수 있을 정도의 지식은 필요하다. <br />
그러나 완벽하게 언어가 능통하면 좋겠지만 할 필요는 없다. <br />
특히 언어가 익숙한 동역자가 있을 때는 현지언어능력이 큰 문제가 되지 않을 수 있다. <br />
오히려 언어권별 디자인 감각을 개발하는 것이 필요하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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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an style="color: #00ccff"><strong>콘텐트의 유지관리.</strong> <br />
</span>매일 변화하는 QT 자료와 같은 콘텐트는 같은 장소에서 동시에 공급될 필요는 없다. <br />
이 사역은 여러 동역자들에게 분담되어 감당할 수 있는 정도의 분량을 자신의 일터에서 공급할 수 있다. <br />
이것이 자신의 생활터전에서 자비량 선교사로서 동참할 수 있는 인터넷선교사의 모형이다. <br />
현재 SWIM.org 의 QT 자료는 이런 자비량 동역자들에 의해 방대한 분량이 운영되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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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an style="color: #00ccff"><strong>인터넷선교 기획</strong>. <br />
</span>현지언어로 된 자료가 무엇이 필요한지, 무엇이 있는 지 현지나 국제적 협력망을 활용하여 파악하고 선교자료의 기획을 할 수 있는 사람은 장기적 언어훈련과 목회적 선교적 훈련이 필요하다. <br />
선교지별로 기획에 가장 적합한 사람은 각 현지에서 이미 선교를 경험한 선교사이다. <br />
그런데 보통 선교사나 선교단체들이 인터넷 인프라에 관한 경험과 지식이 충분히 갖추어지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SWIM 과 협력하여 인프라를 공동활용하고 인터넷선교경험을 공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하겠다. <br />
인터넷선교 기획자는 해당 언어권에 대해 선교목표를 설정하여 불신자 전도, 초신자 양육, 신앙생활 유지를 위한 예배와 QT 의 지원, 사역자 훈련등에 대해 기획하고 필요한 자료를 선택하여 디자이너에게 보내 주어야 한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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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an style="color: #00ccff"><strong>인터넷선교 상담. <br />
</strong></span>인터넷선교사이트로 찾아온 영혼을 돕고자 하는 상담자는 인터넷선교기획자보다는 전문성이 많이 필요하지는 않지만 양육자로서의 성경지식과 현지언어의 능통함이 필요하므로 인터넷선교기획자와 비슷한 수준의 훈련이 필요하다고 보겠다. <br />
이런 면에서 이 역할은 현지 선교사에게 맡기는 것이 좋겠지만, 물리적으로 반드시 선교지에 있어야 할 필요는 없으므로 현지선교를 마치고 귀국한 선교사가 이 일을 감당해 주는 것이 좋을 것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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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an style="color: #00ccff"><strong>인터넷선교자료 개발.</strong> <br />
</span>그런데 선교지에도 선교자료가 없는 부분은 선교자료 개발팀에의해 마련되어야 한다. <br />
예를 들어서 이슬람권에 대해서는 현지언어로 된 찬송이 잘 준비되어 있지 못한 경우가 많다. <br />
이에 찬송을 현지어로 번역하고 이를 녹음하여 CD 도만들고 인터넷에 올려 놓는 일을 매우 장기적으로 준비되어야 할 일이다. <br />
이 사역의 결실은 인터넷에만 제한 되는 것은 아니다. <br />
이 일은 매우 방대하므로 교회나 선교단체별로 사역을 분담하여 동시에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겠다.</p>
<p><span style="color: #00ccff"><strong>인터넷 선교 교회.</strong> <br />
</span>인터넷 선교 교회와 인터넷 선교 사이트의 차이는 교회에는 담임목사가 있고, 신자가 있다는 것이다. <br />
앞에서 본 모든 인터넷선교의 기능 위에 언어권 별로 담임목사를 위임하고, 그 사역에 대해 전념할 수 있도록 후원하고, 등록교인을 가지게 되면 인터넷선교교회가 된다. <br />
초기에는 정식으로 등록하는 교인이 없을 것이다. 불신자 가운데 관심을 좀 보여준 전도대상자만 있을 뿐일 것이다. <br />
그런데 인터넷상으로는 헌금을 할 수 없으므로 인터넷 교회만으로 선교해야 할 때에는 담임목사의 사역경비를 반드시 후원하여야 가능하다. <br />
이런 면에서 인터넷선교교회의 궁극적 형태는 현지의 교회와 협력하는 것이 바람직한데, 이것이 불가능하면 현지에 교회건물을 건설하고 교인들이 모여서 예배드리고 헌금할 수 있는 자립형 교회를 설립하는 것까지 가야 한다.<br />
많은 교회를 설립할 수 없는 선교지역에서는, 인터넷선교교회로 시작하여,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장점을 결합시킨 선교교회 형태로 발전시켜나가는 것이 바람직 할 것이다. <br />
단지 현지 교회를 설립하는 것이 현지의 정치 사회적 요인으로 힘든 기간동안 인터넷이 첨병의 역할을 하는 것이며, 현지교회가 설립되고 나면 이 선교교회가 인터넷선교교회의 기획 주체가 되는 것이 바람직하다. <br />
다만 시스템의 활용은 인터넷선교본부에서 통합운영하는 것이 기술적 경제적으로 유리한 선택이 될 것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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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an style="color: #00ccff"><strong>인터넷선교사이트 홍보. <br />
</strong></span>아무리 좋은 사이트를 만들어 놓아도 아무도 찾아오지 않는다면 소용이 없다. <br />
그러므로 현지인들이 이 사이트를 알고 찾아오도록 홍보할 필요가 있다. <br />
현지 선교사들이 사역하는 가운데 사이트의 사용요령을 알려 주는 것이 주된 방법이 될 것이다. <br />
이 홍보는 현지사정에 따라 보안의 위험성이 문제되는 경우가 있으므로 현지 선교사의 지도를 따라서 수행해야 할 것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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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an style="color: #00ccff"><strong>인터넷선교경영. <br />
</strong></span>그런데 이런 일을 할 사람들을 누가 모아서 이렇게 전체적으로 조직화해 줄 것인가? <br />
누가 이런 사역자들에게 필요한 물질을 모아 줄 것인가? 이런 사역은 인터넷본부사역으로 인터넷선교경영이라 부를 수 있을 것이다. <br />
선교본부의 기획실은 이런 역할을 수행해야 할 것이다. <br />
비전공유를 위한 워크샵 개최, 인터넷선교사 훈련과 파송, 선교열매의 관찰과 대책마련, 후원단체의 확보와 협력단체와의 관계 형성, 회계와 경리, 동역자와 후원자 관리 등의 사역이 선교경영의 중요한 요소가 된다.</p>
<p><span style="color: #00ccff"><strong>맺음말<br />
</strong></span>인터넷이 선교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시스템 개발자와 운영자, 웹 디자이너, 콘텐츠 유지 관리자, 언어권 별 선교기획자, 현지어 선교 상담자, 선교자료 수집 및 개발자, 인터넷선교교회 목회자, 사이트 홍보자, 그리고 이를 총망라한 인터넷 선교 경영자가 필요하다. <br />
이 사역은 한 교회가 감당하기 매우 어려우므로 한국교회는 예수님의 마음으로 협력하고 역할을 분담하여야 한다. <br />
그것이 이 인터넷선교가 한국교회에 요구하는 지상과제이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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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한국과학기술원 테크노경영대학원 교수<br />
전 세계인터넷선교학회 회장</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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