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선교 이야기
2025-09-09
김용선
사람을 낚는 어부는 미끼가 필요 없다.
바다낚시를 하는 사람이 미끼 값도 못 건졌다고 하는 것을 봤는데 미끼 값이 수십만 원에서 수백만원어치도 들어간다는 것이었다.
돈 주고 사먹어야 하는 생선을 미끼로 사용하는데 잡은 생선이 미끼 값도 못될 수 있는 낚시질을 좋아하는 걸 보면 낚시질이 꼭 잡아 먹는 것만이 목적은 아닌가 보다.
마태복음 4장에서 예수님께서는 고기 잡는 베드로 형제를 만나 “나를 따라 오라 내가 너희를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게 하리라”하셨고 형제는 곧 그물을 버려두고 예수를 따라가서 제자가 되었다.
어부로는 먹고 살기가 힘들었을까?
야고보와 요한 형제도 배와 아버지를 버려두고 예수님을 따라간 것을 보면 어부가 싫었던 게 맞는 것 같기도 한데....
아무튼 이 어부들은 결국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었다.
그런데 사람을 낚는 어부는 미끼를 쓸 필요가 없을 텐데 오늘날 복음전도 한다면서 갖가지 미끼를 사용하는 것을 보면 사람을 사람으로 보고 낚는 것이 아니라 잡아먹을 고기로 보고 낚으려고 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든다.
길을 가다가도 마주치고, 무시로 문을 두드리기도 하는 사람이 “행복하십니까?”, “당신을 위해 좋은 것을 소개하겠습니다.”등 솔깃한 말로 접근하는데 이게 미끼인 것이다.
정말 복음을 전도한다면 먼저 “예수 믿고 구원 받으십시오”든지 “회개하십시오. 천국이 가까웠습니다.” 하고 “OOO교회에서 나왔습니다.”하면서 소속과 자신을 신분을 먼저 당당하게 밝혀야 하는데 미끼만 살짝 보이고 접근이 되면 온갖 감언이설로 유인하는 것은 잡아먹고자 하는 낚시꾼과 다름이 없다.
요즘은 인터넷 뉴스창이나 동영상 사이트에서도 줄여진 제목이나 의미심장한 사진을 미끼로 독자를 유인한다.
클릭하면 요상한 내용으로 끌고 들어가고 자칫 패가망신하게 된다.
진짜 복음전도는 내 삶의 모습으로 복음이 보이고 간증되게 사는 것이다.
사탕 한 봉지, 휴지 한통, 전도지 한 장, 솔깃한 말 한마디로 미끼를 삼는 것은 복음을 부끄럽게 여긴다는 것이다.
사람을 낚는 어부는 미끼가 필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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