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콤 달콤 매콤
[콤]은 아주 귀엽고 매력이 있는 글자다. [콤]이 새, 달, 매에 붙어서 새[콤], 달[콤], 매[콤]으로 쓰면 얼마나 예쁘냐 말이다. 시다, 달다, 맵다 하고는 전혀 다른 맛의 세계를 편다. 이제 우리의 이 아름다운 말이 www 인터넷의 .COM을 타고 세계화가 되는 날이 올지도 모른다. 덩달아 한식이 뜨고 [chef]가 아니라 [밥데기]든 [부엌데기]든 우리 [요리사]가 뜨는 것 보고 싶다. 그런데 앞뒤 좌우를 다 돌아봐도 온통 외국어인 것은 우리에게 언제부터 인지 생겨나 깊이 새겨진 사대주의인 것이다. 우리말에 대한 자긍심을 갖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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