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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5-10
김용선
친구 최종원의 시/제부도
제부도

실끝에 매달린 갈매기 하나
바람의 방향이 쓱 바뀌는 바람에
저만치 개펄위로 연처럼 떨어졌다

일편단심 해안가
만년바위가 부서지고 가루 되어
하얀 모래언덕을 펼쳐놓는 것은

검은 바다가 계속 토해내는 굴껍질
하얀 본심으로 햇살을 벗겨내는 것은

실처럼 아주 작은 빌미라도 붙들어야
살아지는 국화빵같은 속살들의 현실

자갈같은 심장박동을
백사장처럼 부드럽게 바꿔드리리
해변 이 끝에서 저 끝까지
나의 허파를 잠시 빌려드리리


글제목 작성자 작성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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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4 세상이 그냥 바뀐 적이 없다 김용선 2021-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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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2 귀한 돈 김용선 2021-11-03
551 숙이실 게요 김용선 2021-10-26
550 세상은 보이는 게 다는 아니다 김용선 2021-10-09
549 곫은 속은 알 수가 없다 김용선 2021-10-09
548 사다리를 쓰자 김용선 2021-08-15
547 지금은 다시 오지 않는다. 김용선 2021-08-12
546 돈 꾸지 마라 김용선 2021-07-30
545 미래는 안보여도 믿음으로 이루는 것 김용선 2021-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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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1 되갚으면 안 된다. 김용선 2021-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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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5 꺼뜨리지 말고 김용선 2021-04-18
534 바다도 감당을 못하니 김용선 2021-04-17
534    공감댓글 최종원 2021-04-20
534      고맙습니다 김용선 2021-04-20
533 미래를 보는 사람 김용선 2021-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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