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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8-15
김용선
사다리를 쓰자
사다리를 쓰자

나는 한 가지 목표를 세웠고 이루기 위해 중간에 거처야 할 단계가 있어서 1년 동안을 부단히 노력하던 중 그 단계를 거치지 않고도 목표에 바로 도전할 수 있도록 법이 바뀌었다.
고맙고 감사해야 할 것이었지만 나는 6개월 만에 지쳐 포기하고 말았다.
이제 와서 50년 전 포기와 실패를 변명하고자 하는 것 만은 아니다.
높은 곳을 오르려면 사다리가 있어야 한다.
단 번에 뛰어 오르는 것은 어렵다.
높은 곳만 쳐다보면 지레 지치고 만다.
당장 발 앞의 목표를 이루어 가다 보면 어느새 까마득하게 올려다 보이던 목표를 이루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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