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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5-15
김용선
우리 엄마/노은실

[추모의 ] “우리 엄마

글쓴이:  노은실(고 김영숙 사모의 큰 딸)

 

하늘나라에서 엄마께서 사랑하시던 예수님과 함께 정원을 거니시고 엄마께서 그리워하시던 외할머님, 외삼촌들, 외숙모님, 이모님들, 친 할머님, 큰고모님, 큰어머님 및 많은 분들을 만나셔서 담소를 나누고 계실 엄마, 엄마께서 떠나신 이곳은 아직도 엄마께서 즐겨 가꾸시던 꽃, 야채, 과일 나무들이 뜨거운 여름 햇볕 밑에서도 여전히 건강한 모습으로 우리를 반기고 있어요.

엄마께서는 직접 가꾸어 놓으신 집밖의 식물들 이외에도 저희 사남매, 사위들, 며느리, 여섯명의 손주들, 손주들 배우자들, 그리고 두명의 증손주들에게 까지 예수님의 생명을 심으시고 그 생명이 주님 은혜가운데서 잘 자라도록 늘 사랑으로 돌보시고 기도해 주셨어요. 지금 저희 모두가 주님 안에 거하는 삶을 사는 것은 엄마의 끊임없으신 기도의 열매이지요.




 1982년에 찍은 가족 사진


어렸을 때 엄마께서 혼자서 주님과의 시간을 갖으실 때 눈물로 기도하시고 박수 치시며 찬송하시던 장면들이 제게는 저의 주님과의 관계의 기초석이 되었어요. 큰 성경책을 펼치시고 성경을 읽으시고 성경 말씀을 노트북에 쓰시고 묵상하시고 외우시던 엄마를 보며 살아계신 하나님 말씀의 중요성이 가슴에 새겨졌지요.

교인들이 어려움을 당할 때 상담해 주시고 기도해 주시며 모르는 사람들의 문제까지도 중보기도 하시던 엄마를 보며 이웃 사랑의 첫걸음을 알게 되었어요.

아버지의 영육의 건강을 위해 깨어서 기도하시고 내조하시며 언제나 아버지를 존경 받으시는

목사님으로 앞장 세워주신 엄마의 모습에서 남편을 존중하고 앞세우는 것이 아내의 도리인 것을 배웠어요.

그리고, 늘 사모님으로 바쁘신 중에도 시간 나실 때 마다 가족을 위해서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 주시고 가족사진들을 정리하시며 기뻐하시며 큰 딸인 저에게는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 모든 과목의 가정교사가 되어 주셨던 엄마 때문에 저는 두 딸의 엄마의 길을 걸을 수 있게 되었지요.



지난해 아버지 김동형 목사님 90세 생신에 온 가족이 모여 찍은 가족사진


엄마께서 우리 가정과 많은 사람들에게 남기신 엄마의 흔적들이 영롱한데 이제는 얼굴을 맞대고 대화 할 수 없다는 사실이 큰 슬픔으로 다가오지만 믿음의 선한 싸움을 마치신 후 영원한 안식과 기쁨에 들어가신 엄마를 생각하고 위로 받으며 엄마의 이 세상에서의 삶을 주관하시고 은혜가운데 인도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이 땅에서 엄마의 딸로 태어나고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이 너무 큰 축복 이었습니다.

사랑합니다, 엄마! 그리고,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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