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사랑 글보기
2022-07-06
김용선
못하니까 됩니다
2004년 쓰나미 재난 시 인도네시아 아체를 방문했는데
이슬람 지역이어서 성경책도 보이면 안 되고 찬송도 못 부르고 알아보게 기도를 해도 안 되고 하나님 예수님이란 말도 하면 안 된다고 했습니다.
성경책은 배낭의 맨 밑바닥에 넣고 꺼내지 않았습니다.
찬송은 폰으로도 틀지 않고 밥을 먹어도 식사기도는 눈을 뜬 채 연설하듯 말하고 아멘도 안했습니다.
그런데 이때 정말 기도했습니다.
정말 찬송했습니다.
간절히 예배했습니다.

코로나 역병으로 오랫동안 모여서 예배할 수 없었습니다.
그런데 정말 예배했습니다.
경건하게 예배했습니다.

보는 사람의 눈을 더 의식하고 했던 종교적 의식에 익숙했던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보시는 하나님, 다 아시는 하나님은 미처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물론
소리 내어 찬송하고 기도하고
함께 모여 예배하고
하나님, 예수님, 성령을 말하는 것이 감사합니다.

하지만 이제 어떤 환경에서도
정말로
예배와 기도와 찬송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못하니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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