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1-25
	김용선
	and:or:not

and:or:not 컴퓨터 프로그램은 논리로 처리된다. 단 3가지. AND와 OR, 그리고 NOT이다 단순한 이 세 개의 논리로 문제를 풀어가도록 명령문을 작성해 가는 것이 프로그램 코딩이다. 요즘 뜸한 듯싶은 데 한동안 아이들의 사고와 학습능력을 키우기에 도움이 될 거라며 이 코딩교육이 유행을 했었다. 난 30년이 넘도록 이 논리만 가지고 일을 해서 모든 문제는 일단 논리적으로 분석해 놓고 본다. 이렇게 해야 해결의 실마리를 쉽게 찾을 수 있다. 하지만 세상일이 논리만으로 정리되고 해결의 답을 얻을 수 없는 경우가 허다하다. 그래서 인공지능에 의지하는 시대가 되었다. IF와 ELSE처럼 2개의 갈림길만 있다면 선택의 성공률은 50%나 되니 얼마나 좋겠는가? 하지만 살면서 우리에게 요구된 경우의 수는 수없이 많다. 플로우차트로도 그리던 논리구조가 함수로 오브젝트로 점차 진화해서 이제는 아예 인공지능 시대가 되었다. 그렇다고 인공지능에 다 맡기고 살기에는 아직도 주저하고 있으나, 결국은 그 시대가 닥쳐오고 인간은 대개의 판단에 있어서 피동적이 될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래도 눈썰미와 감(感)으로 통박으로 살아온 사람의 능력까지 넘보려면 꽤 시간이 걸릴 터이니 불안하지는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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